어제(12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경 윤태섭 목사님과 뉴욕 ‘퀸즈센터’ 쇼핑몰로 전도를 나가는 중에 이규섭 목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영호 목사님 오늘 오후 1시쯤 저희 교회로 오셔서 저를 만나시고 저희 교회가 바자회를 통하여 마련한 구제헌금을 수령해 가시기 바랍니다”
사석에서 한번 만나 뵌 적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전화라 약간 당황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하겠노라고 대답을 드리고 오후 1시에 퀸즈한인교회를 찾아 갔습니다.
뉴욕한인교회로서는 대형교회라고 할 수 있는 퀸즈한인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신 이규섭 목사님이 직접 독대하여 녹차를 권하면서 바자회 수익금 $500을 주시는 태도와 절차가 너무 정중하고 간결하여서 ‘그릇이 크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소자교회는 퀸즈한인교회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받아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러싱제일교회의 장로님, 마리아 선교회 및 에스더3 선교회, 꿈이있는교회, 뉴욕선교교회 및 Go4Jesus 회원 교회들과 사랑커뮤니티센터, 뉴욕한인라이언스클럽, 한인이민봉사센터, 한국의 우리성문교회, 대야교회, 분당 타임브릿지 기도모임 등 많은 교회들과 단체의 동역과 후원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원에 보답하는 길은 ‘재정 사용의 투명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 바짝차리고 후원으로 받은 재정이 후원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바르게 집행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후원자나 후원교회는 보낸 헌금이 어떤 목적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쓰였는지를 알 권리가 있고 소자교회는 상세히 알려드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3년도 당해 년도부터 소자교회 자체 헌금 및 후원 수입, 지출에 관련된 재정상태를 빠짐없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정공개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이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지 모르지만 정직하게 공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얼마나 후원금과 헌금을 받았는지 어디에 사용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 지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리는 방법은 먼저 소자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요청에 따라 문서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자교회 구제사역도 독거인 구제사역 뿐만아니라 불우아동 구제사역으로도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