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교회의 치리
지침(징계와 용서 마18:15-22)
마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마18: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마18: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마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마18: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예수님은 교회가 음부의 권세를 이기도록 천국 열쇠를 주셨습니다(마16:18-19).
예수님은 귀신들린 아이를 치유하시면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에게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방법은 믿음의 기도 외에는 다른 류가 없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마17:20, 막9:29).
오늘 본문은 교회에서 죄를 범하는 일들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에 대한 치리의 지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교회의 순결성과 거룩성을 위하여 예수님은 교회에게 믿음의
기도 외에 치리권이라는 천국 열쇠를 주셔서 음부의 권세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도록 하십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을 실족케 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치리의
지침을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번째로 권고 후 권징의 지침입니다.
마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마18: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마18: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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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
교회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반드시 권징 전에 권면이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성도와
교회는 죄를 범한 사람을 권면할 책임이 있습니다.
치리는 3단계의 권고의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첫번째 단계는 당사자끼리 상대하여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권고합니다(15절).
두번째 단계는 피해자와 한 두 사람의 증인을 데리고 가서
권고합니다(16절).
세번째 단계는 교회 차원(치리회)에서 권고를
합니다(17절).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
권고의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한 자는 형제처럼 대하여 주지만 만약 최종적으로 교회의 권면을 거부한 죄인의 성경적
징계는 가라지(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는 것)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는 지침은 출교라는 권징을 포함합니다.
고전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고전5:12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고전5: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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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교회를 다니면서도 음란한
짓을 하고 탐욕(탐람)을 부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욕설을 일삼고(후욕하고) 술 취하고 사기치는(토색하는)
죄를 범하면 그러한 사람과는 사귀지 말고 음식도 같이 먹지 말고 권징의 시벌인 출교를 시키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교회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쉬쉬하면서 방관하다가
사태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출교를 시키려다가 교회가 분쟁에 휩싸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출교는 교회가 건강하고 권위가 인정될 때 가능한 지침입니다.
현실적으로 내어 쫓을 수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무리하게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뽑히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범죄한 자들을 출교시키는 징계는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마13:28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마13: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예수님은 교회가 교회에게 주신 천국의 열쇠인 치리권의
결과인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기는 일(땅에서 매는 일)과 용서(땅에서 푸는 일)를 시행하면 하늘에서도 그 결과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인 의미로서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는 것은 교회에서 더 이상 성도로
인정하지 않고 영적인 진보를 위한 중보기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성경은 회개하지 않는 가라지들을 위해서는 중보기도를 안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요일5: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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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번째로 권고 후 용서의 지침입니다.
마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마18: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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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
예수님은 거의 무제한으로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용서 하라고 했다고 무조건 모든 죄를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사자나 증인과 교회의 권면을 받아 드리고 회개할 때
용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피해자나 증인이나 교회는 가해자가 회개를 하면 무제한으로
용서를 해야 합니다.
용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쌍방이지 일방적이 아닙니다.
사랑을 하는 것은 상대의 상황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행위이지만
용서는 범죄자가 회개를 할 때에만 해 줄 수 있는 쌍방적인 행위입니다.
눅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눅17: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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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순결성과 거룩성을 위하여 출교라는 징계를 통하여
용서를 하는 범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징계가 동반된 용서가 있습니다.
용서의 한 방편으로 출교라는 극단적인 권징도 나타납니다.
권고를 받아 들이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견책(책망)이라는 권징(권고)후에 나타난 용서입니다.
고전5: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고전5: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고전5:5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고전5:6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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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받을 만한 중대한 범과가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경계가
되고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데 유익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범죄에 대한 권징(견책, 수찬 정지,
출교들의 시벌)을 공포해야 합니다(대한 예수교
장로회 헌법).
교회의 벌은 죄인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랑의
채찍입니다.
출교의 권징을 받은 사람이 벌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 순종하고
일정 기간 동안 반성하고 회개하면 그에 대한 벌을 해벌하고 그를 위하여 위로와 격려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마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마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마18:20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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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교회를 권고를 받아드려 회개를 하고 징계를 인정한
자에게는 비록 출교를 당했다 하더라도 성도로서 대우를 하고 계속해서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돌보아 위로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적용:
교회에서 일어난 범죄를 치리 하는 경우 출교라는 징계는
많은 휴유증을 낳습니다.
출교는 회개하지 않는 죄인에게만 주는 징계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회개를 했으면 용서를 해야지 왜 출교를 시키느냐는 항변은
비성경적 치리관입니다.
성경적 치리의 출교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한 자에게 용서의 방편으로 주는 사랑의 채찍이기도 합니다.
결론:
1. 첫 번째로 권고 후 권징의 지침입니다.
범죄하고도 회개를 하지 않는 자에게는 성도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방인과 세리처럼
여겨 출교를 시키되 교회의 분쟁으로 발전되어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2. 두 번째로 권고 후 용서의 지침입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여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용서를 하여 성도의 신분을 유지시키되 죄질에 따라 견책, 수찬 정지, 출교라는
권징을 하여 교회의 순결과 거룩성을 유지 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