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머스트에 입원해 있는 이종태 성도님 병문안을 갔습니다.
지난 주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어 한사코 손사래 치는 이종태 성도님을 겨우 달래 감과 과자가 먹고 싶다는 고백을(?) 받은 터라 마침 타 교회를 섬기는 무명의 성도님이 성도님들 먹으라고 감, 오렌지, 바나나등을 보내 주셨기 때문에 주일날 사용하고 남은 과일과 모듬전, 만두 등을 준비해서 아침 일찍 방문했습니다.
이종태 성도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조규용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조규용 집사님은 꿈이 있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이신 김원재 목사님은 가정교회사역을 통하여 지금도 저와 한달에 한번 정도는 교제를 나누는 목사님이시고 교회적으로 소자교회의 구제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덕분에 꿈이 있는 교회 성도님들 중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소자교회의 사역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목사님 오늘 시간 있으세요? 목사님이 이종태 성도님을 입원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함께 병문안을 가고 싶습니다.”
제가 되물었습니다. “아니 이종태 성도님을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저 지금 이종태 성도님 옆에 있습니다. 바꿔드릴까요?”
알고 보니 조규용 집사님은 개인적으로 이종태 성도님을 도와 오셨고 뿐만아니라 오래 전부터 구제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들을 도와 함께 참여 해 오셨다는 사실을 이종태 성도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시도된 한인교회의 구제사역의 산 증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이 꿈이 있는 교회를 통하여 일어나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교회 성도님들이 소자교회의 구제 사역에 후원을 하고 계시니 당사자인 저는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민영미 집사님, 오동기 집사님, 조규용 집사님, 황희연 집사님, 이은실 간사님이 소자교회를 돕는 분들입니다.
이번 성탄 주일 예배도 작년처럼 김원재 목사님의 진두 지휘아래 교회적으로 전 교인이 소자교회를 섬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 교회를 돕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닙니까!
작년 성탄절 꿈이 있는 교회 성도님들이 소자교회 성도님들을 섬기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