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6일(화) 아브라함의 자손들

오늘도  어김없이 노방 전도를 위하여 오전 10시 사랑 커뮤니티센터에 Go4Jesus 소속 목사님들이 모였습니다.

새사람교회 이상문 목사님이 창세기 12장 1- 4절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속에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땅의 모든 족속들의 복의 근원으로 삼아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 것처럼 오늘 이자리에 모인 목사님들도 하나님이 택하셔서 이 시대의 세상 사람들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주인공 되었음을 머리로만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실관계로 인정하고 자부심을 누려라”라는 요지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고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2주 전에는 5명, 지난 주에는 4명이 영접 기도를 했기 때문에 오늘도 기대를 하면서 김명국 목사님과 한 조를 이루어 퀸즈커뮤니티칼리지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전도를 떠나기 전에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운동을 한 후에 모두 함께 전도구호를 외칩니다. “성령의 능력안에서 예수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 Go Go Go Go4Jesus Hallelujah”. 1시간 동안 열심히 전도를 했지만 저는 한명도 영접기도를 못했고 김명국 목사님은  2명에게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요즘 전도 실적이 좋아서 교만했던 저의 마음과 내심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님께 들킨 것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사랑커뮤니티센터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의기소침한 제 자신에게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지” 하면서 “전도 못했다고 속상해 하고 의기소침하는 것을 보니 나도 많이 변했다”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12시 30분 경에 다시 사랑 커뮤니티센터에 돌아오니 히스페닉 형제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오늘 날씨가 안좋아 일자리를 찾지 못한 히스페닉 형제님들에게 새선교 교회(윤태섭 목사님) 사모님과 여 집사님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으로 식사를 차리고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스스럼 없이 히스페닉 형제님들이 자기 집처럼 부담없이 식사를 하고 갑니다. 1년 반 정도 꾸준하게 식사를 대접하니 소문이 나서 오늘은 히스페닉 주부들도 찾아 와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윤태섭 목사님이 정기적으로 도네이션을 받아 한 쪽에 진열해 놓은 각종 통조림과 설탕 소금 밀가루 쌀 들을 무제한으로 가지고 갑니다.

정말 무제한으로 가져가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목요일 저녁이면 한인 독거노인 및 홈리스들도 와서 가져 가는데도 늘 진열대는 빈 적이 없습니다.

류지홍 전도사님이 그 동안 도시선교사역를 하면서 갈고 딱은 스페인어로 다음 주에도 와서 식사하고 식료품도 가지고 가라고 알려 줍니다.

환한 얼굴의 히스페닉 자매님들이 다음 주에도 당연히 오겠다고 하면서 잘 먹었다고 인사를 전합니다.

다리가 아파 걸어 갈 수가 없는 히스페닉 형제님을 위하여 라이드 나가시는 김명국 목사님을 보면서 미국 땅에서 복의 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보았습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2013. 11. 26 006.JPG2013. 11. 26 0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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